퇴원하고 집에서 3일째. 누워만 있으니 뭉침은 덜한것같은데 아침과 저녁에는 약간 수축이 있다. 몸을 따듯하게 하는게 정말 중요한듯.. 따듯하게 누워있으면서 호흡만 잘 해도 수축이 잘 잡힌다. 근데 어제보다 오늘 배가 자꾸 불편한건 오늘 배에 가스가 차서 그런듯...ㅜㅜ 유트로게스탄 질정을 매일 밤에 넣고 있는데 병원에서는 없던 가려움 증세가 나타났다. 부작용같기도 하고... 아님 병원은 엄청 건조했는데 집은 습도가 높아서 그런가? 샤워하고 잘 말리니 좀 나아진 것 같기도 한데... 이 질정자체도 넣고나면 항상 찌꺼기가 끈적하게 나와서..ㅠㅠ 더 가려움을 유발하는 것 같다. 조산기에 좋다는 마그네슘과 호박손은 여전히 열심히 먹는 중. 효과가 있는...거겠지..? 일어서 있으면 배가 땅땅하다가 아래..
어제 토요일, 라보파 약을 모두 끊자 실망스럽게도 수축은 나타났다. 의사선생님은 더 입원하길 바라셨지만.... 너무 답답하고 오히려 병원환경이 스트레스라는 생각에 결국 퇴원!!!! 대신 1시간에 5번 이런식으로 수축이 오면 바로 병원에 오고 집에서도 계속 누워있기로 약속했다. 입원해있는동안 은근히 계속 신경쓰였던 병원 입원비. 딱 일주일 입원하는데 본인부담금 22만원 나왔다. 보험공단에서 부담해주는 금액 합치면 100만원넘던데.. 본인부담금만 보면 22만원. 보면 입원비, 식대, 진료비, 주사약품비, 기타 약품비, 검사비, 초음파검사비 등이 포함되어있다. 입원비 자체는 약 2만원...다인실이라 저렴. 밥은 한끼에 약 5천-6천원인듯 이건 본인부담 50퍼다. 그래서 5만 얼마. 일주일간 20끼 정도 먹은듯..
따흐흑... 우리 애기 드디어 28주, 8개월에 들어섰는데... 27주부터 배가 자꾸 뭉치더니 넘넘 아팠다... 단순히 자궁 커지는 통증을 넘어 좀 심하게 아파서 밤에 못잘정도. 평소 다니던 수영도 잘 못갈정도. 누워있어도 싸한 생리통같은 통증과 묵직하게 뭉치는 배뭉침이 악 소리 날정도여서. 결국 지난 토요일에 병원을 찾았다. 자궁경부길이도 4.18센치 정상, 애기도 활발하고 정상. 하지만 태동검사했더니 으잉? 50정도 강도의 수축이 10분동안 약 4번 이상... 중간에 한번은 거의 8-90을 찍었다. 의사쌤이 깜짝 놀라시며 바로 입원조치 8ㅅ8 따흑. 배가 아플때부터 병원가면 입원할 수도 있다 생각했지만... 진짜 조산기여서 입원할줄이야. 그렇게 토요일부터 입원한지 벌써 6일째다. 병원은 뭐..
오늘로 임신 16주차가 되었다. 드디어...! 이제 엄연히 임신 중기라고 말할 수 있고, 임신 안정기라고도 말할 수 있겠다. 그럼에도 여전히 자리에 누워 시간을 보내는 것은 내가 게을러서가 아니라 입덧이 지나간 자리에 다음 차례의 어려움이 왔기때문이다. 나처럼 초산부들은 조그만 증상에도 덜덜떨기 마련이라 도움이 되길 바라며 내 증상들을 글로 남겨본다. 14주가 지나면서 점차 나아지더니 3일에 1번 토하는 정도로 줄어든 입덧은 이제 차타고 너무 오래 이동하지만 않으면 버틸 정도가 되었다. 밥도 잘먹고 자주자주 배고프다. 14-16주는 자궁이 쑥쑥 커진다고, 책에 그렇게 쓰여있긴 했지만. 이전에는 없던(있더라도 인지못할 정도로, 혹은 신경쓰지 않을 정도였던) 복통이 찾아왔다. 솔직히 항상 배가 아플때마다 어..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