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날씨도 많이 풀리고 산책하기 좋은 시기가 되고 있다. 폭염도 어느 정도 가시고 저녁에는 쌀쌀해지는 가을이 오는 것이다. 산책, 하면 다들 떠올리는 것이야 다르겠지만, 나는 강변 산책만큼 여유롭고 좋은 게 있을까 싶다. 특히 서울은 한강이 잘 갖춰져있어서 산책이 아니더라도 다들 치맥을 사들고 한강으로 나들이가곤 하지 않는가. 그런 한강 주변의 공원을 즐겨도 좋겠지만 오늘 얘기해보고 싶은 곳은 바로 잠수교. 한강을 바로 옆에서 지나가는 다리이다. 다리 자체도 이쁘게 생겨서 지나갈 때마다 감성이 충만해지는 곳이기도 하다. 바로 옆에서 보이는 강물과 저 멀리 줄지어 서있는 서울의 높은 건물들. 석양이 지는 시간에는 특히 반짝이는 강물과 역광으로 드러나는 다리 및 건물들의 실루엣이 아름다운 장소이다. 선선한..
여행을 다녀와서/서울 안쪽
2016. 8. 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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