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이라고 하면 길어야 일주일을 못넘기던 내가 거의 한달째 하고 있는 게임이 있으니 바로 호그와트 미스테리. 일명 해리포터 게임이다. 일단 해덕들이라면 당연히 다운부터하고 보는 요 게임- 나름 업데이트도 성실하게 되고 있고 지금은 크리스마스 테마로 업데이트 된 상태이다.
게임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보면, 처음에 들어가면 성별과 이름, 외모를 정하고 시작하게 된다. 참고로 나는 현재 5학년이라 레벨이 꽤 높은 편.
기본적인 게임 화면은 이렇다. 캐릭터가 보이고 배경 장소들, 그리고 여러 인터페이스들. 캐릭터가 옆으로 움직이거나 하진 못한다. 그게 좀 아쉽긴 하지만.. 딱히 움직일 필요가 없긴하다. 한 장소에서는 옆으로 시점 이동은 가능하다-
게임 내에서 이동 가능한 장소들은 꽤 많다. 호그와트의 여기저기를 돌아다닐 수 있는 게 이 게임의 매력 중 하나이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갈 수 있는 곳들도 많아지는데 나는 현재 5학년으로 금지된 숲까지 갈 수 있다.
2학년때인가 처음 열려서 설렜던 호그와트 아래층 서쪽과 얼마전에 업데이트 하면서 새로 생긴 신비한 동물 보호구역. 게임 스토리 진행과 별개로 신비한 동물을 키울 수 있다. 아마 영화가 새로 나오면서 트렌드(?)를 반영한듯 하다.
의외로 꿀잼인 옷입히고 외양꾸미기. 얼굴 생김새와 머리모양, 색깔, 옷들, 펫까지 설정할 수 있는데 레벨이 오르면서 잠금이 풀린다. 일명 캐쉬인 보석이나 그냥 금화로 구입할 수 있다. 나는 무과금 유저지만 게임하다보면 보석을 꽤 많이 줘서 하나씩 다 모아가는 중이다. 이쁜 옷 모으는 재미가 쏠쏠. 이벤트로 옷도 많이 준다.
이벤트로 받은 머리나 금화 혹은 보석으로 구입한 머리들. 처음엔 캐릭터 너무 촌스러워 보였는데 계속 하다보니 이뻐보인다 ㅋㅋㅋㅋ
상의코너. 각 물건들은 구입하면 구매보너스로 수치가 오르는데 꼭 착용하지 않아도 구입만 하면 오른다. 게임에 도움이 되니 금화가 모이면 자꾸 구매해주면 좋다.
내가 좋아하는 옷들- 마지막 해그리드 복장은 게임 진행하면 자연스레 얻는다. 나머지는 이벤트 할때마다 얻어낸 것.. 자주 갈아입히고 있는 중.
이건 지금 진행 중인 이벤트. 이런식으로 기숙사대항전에서 1등해서 얻거나 개인전에서 특정 점수에 도달하면 얻거나 그런다. 점수는 수업에서 별 완전히 채우기가 주를 이룬다.
이렇게 안경이나 팔찌, 목걸이 같은 악세서리도 있고
펫도 있는데 나는 보석 모아서 다 샀다. 이제 특별 공책들 모아서 나머지 펫 구입을 노리는 중이다.. 공책 모으기는 이벤트에서만 줘서 쉽지가 않다.
펫을 선택해두면 이렇게 캐릭터가 하나씩 데리고 있을 수 있다. 펫은 시간마다 에너지 하나를 준다. 펫마다 시간은 다름.
각자 기숙사 침실에 가면 모든 펫을 만날 수 있는데 에너지도 다 수거할 수 있음 참고할 것.
장소마다 특별한 곳들도 있는데
결투클럽에서는 종종 이벤트로 결투를 할 수 있다
호그와트의 여러곳을 돌아다니고 수업을 듣다보면 정말 호그와트 학생이 된 기분이라 꽤 재밌다. 엄청난 박진감이나 레벨 올리는 재미는 없지만 잔잔하게 즐기기에 좋은 게임이라 오래해도 질리지 않고 계속 하게 된다.
호그스미드에 처음갈땐 나도 마치 호그와트 저학년처럼 설렜다. 금지된 숲은 여전히 궁금한 장소이다.
호그와트 미스테리의 또다른 재미인 스토리. 스토리가 꽤 탄탄하다. 저주받은 금고들을 풀고 오빠(형)을 찾아가는 이야기인데 시기는 해리포터보다는 몇년 전, 찰리 위즐리와 동갑이다. 스토리와 수업이 병행되는 구조이다.
스토리도 수업도 에너지를 써서 별을 채워 진행하는데 최소요구 별 수를 채우면 그냥 기다려서 시간 지나서 미션이 완료되기도 한다. 근데 수업은 되도록 별 다 채우는게 점수를 많이 받으니 참고.
이렇게 한학년동안 수업마다 들어야하는 목록이 있고 결국 다 듣고 학년이 끝난다. 학년 마칠때마다 보석도 잔뜩 주는데 그걸로 펫 사면 좋다.
업적이라고 해서 메인 스토리 외 자잘한 스토리도 같이 진행되는데 그것도 재미 쏠쏠. 4학년때는 반장되기에 성공했다!
기본 스텟은 레벨과 용기, 공감, 지식.. 셋다 레벨을 높이는게 필요한데 수업듣다보면 오른다. 혹은 옷 사서 좀 더 높일 수 있다. 기숙사 순위는 학년초엔 맨날 꼴찌인데 겜하다보면 항상 일등 되어있으니 걱정 ㄴㄴ
딱히 기숙사 점수에 욕심이 있진 않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1등이 좋긴 하다.
마지막 재미는 친구사귀기. 이미 알던 위즐리 가족들이나 새로운 인물들과 친한 친구가 될 수 있다. 친밀도를 쌓으면 메인 스토리에서 선택지가 열리기도 하고 레벨 10에 도달하면 아이템을 주기도 한다.
친밀도는 연회장 식사. 곱스톤 게임. 호그스미드 버터맥주로 올릴 수 있는데 쿨타임이 꽤 길다. 여러 질문들에 잘 대답해야 점수를 딸 수 있는데 질문은 반복되니 몇번 하면 다 맞출 수 있다.
호그와트 미스테리는 에너지도 필요하고 여러모로 빨리빨리 진행은 안되는, 심지어 과금일지라도 에너지 구입에는 너무 보석이 많이 들어서-. 그냥 느긋하게 기다리면서 즐기다보면 어느새 고학년이 되어있는 그런 게임이다.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고 스토리가 탄탄해서 메인 스토리도 즐기고 실제 해리포터 마법세계에 있는 것처럼 체험도 하고 호그와트 학생이 된기분도 난다.
별개로 옷입히는 재미나 신비한 동물 키우는 재미도 쏠쏠.. 결투클럽도 은근 재미가 넘친다.
열렙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좀 답답하겠지만 그냥 해리포터에 애정이 있어하는 사람이라면 오래할 게임.. 7학년 되고 졸업할까봐 겁난다 요새는...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