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커피는 안마시고 차를 즐겨 마시는데 이쁜 찻잔을 가지는 게 항상 작은 소망이었다. 그렇지만 진짜 이쁜 찻잔은 매우매우 비싼게 현실이라서. 항상 고민하다가 아냐, 이렇게 비싼거 사도 안쓸거같아.. 나같이 조심성 없는 사람은 깨뜨리기라도 하면 어째? 하고 포기하곤 했었다. 그러다가 모던하우스에서 발견한 취향저격! 넘 이쁜 라인을 가진 커피잔 2p 세트. 이름은 리츠골드 커피잔인데 특히 금테가 둘러진 게 너무너무 이쁘다. 매력포인트랄까- 금테가 없었으면 오히려 밋밋해서 별로 였을 것 같다. 무엇보다 요 리츠골드 찻잔은 2인세트에 만오천원이라는거! 인터넷 검색해보니 만삼천원대에 배송비 붙어서 팔고 있다. 결국 직접 산거랑 가격은 비슷하다. 이렇게 싼 가격에 마음에 드는 찻잔은 처음이라서 보자마자 집어들었던..
안암에 갈 일은 잘 없는데, 동생이 근처에 자취하고 있어서 정말 가끔 방문하기도 한다. 이번에 고대 앞에 갔다가 점심 먹었던 음식점은 안암 등촌 칼국수. 등촌칼국수는 지점이 여러 곳에 있는 프랜차이즈이지만 지점마다 맛이 다르다고 한다. 우리 가족은 안암에 있는 등촌칼국수가 맛있어서 이 지점만 찾아가는 나름 고대 맛집이다. 예전과 달리 인테리어를 새로하면서 엄청 깨끗해져서 훨씬 쾌적했다. 기본 메뉴인 칼국수는 버섯매운탕칼국수 8,000원과 버섯샤브칼국수 11,000원인데 우리 가족은 항상 버섯샤브칼국수로 먹는다. 당연히 고기를 먹어야한다고 생각하니까. 음, 가격은 학생들이 오기엔 약~간 비싼가 싶기도 한데 고기니까 흠. 여기 등촌칼국수는 반찬으로 나오는 김치도 맛있다. 일반 샤브샤브와 달리 매운 국물인데 ..
얼마 전에 홈플러스에서 먹고 싶어서 사온 롯데 아몬드 빼빼로. 5봉지 들어있는 육각 상자로 사왔는데 한 봉지 까자마자 발견한건 하얀 동그라미들이 잔뜩 있는 징그러운 모양의 빼빼로였다. 심지어 처음에 보지 않고 하나 먹기까지 했다. 검색해보니 초콜릿 블룸(Bloom)현상이라고 한다. 곰팡이 같은 건 아니고 유통 과정에서 녹았다 다시 굳어지면서 하얗게 덩어리가 생긴 거라고. 맛도 완전 별로고 육안으로 볼때도 너무 징그러워서 토할 뻔 했다. 게다가 5봉지 모두 같은 상자 안에 있었으니 모두 이상태일 거라고 예상되었다.홈플러스에 가서 환불할까 하다가 그냥 롯데제과에 문의하자, 하고 롯데제과 검색해서 홈페이지에 들어갔다. 고객센터 FAQ에 초콜릿 블룸 현상에 대한 설명이 있긴 했다. (출처: 롯데제과 FAQ)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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